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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비는 추적 추적 내리는데...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몹시 허기져 있었답니다..ㅋㅋㅋ
밥도 싹싹 긁어 먹고, 라면도 없고...
냉장고를 뒤지니 얼마전 사다 놓고 잊고 있던 쪽파가 한 뭉텅이 보이더군요.
"쪽파로...파전??"
한번도 안만들어 봤지만 그냥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쪽)파전을요..;;;
비가 내리니 나가기도 귀찮아 최대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봤습니다.
쪽파를 손가락 두마디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밀가루랑 부침가루를 넣습니다.
물도 함께 넣어 반죽을 만드는데.. 눈대중으로 봐가면서 만들어서 내가 어느정도 넣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죽처럼 걸죽하게 될 정도로 했습니다. 소금도 조금 넣고요.
사실 밀가루 부침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긴 했어요.ㅜ.,ㅡ
부침가루를 안넣으면 부침개가 잘 찢어지고, 또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쫄깃거려서 안좋더라구요.ㅎㅎ
취향에 맞춰서 넣으시길~
풋고추도 좀 썰어 봤어요.
빨간고추가 있었으면 더 이쁘게 나왔을 텐데...;;
반죽을 팬에 두르고 부치기 시작~!
쪽파가 얼마 없어 뵈는게..;;;밀가루 전이 되어 가는 느낌이...ㅋㅋ;;;
풋고추도 좀 올려주고..
훌렁 뒤집습니다.
해물 따위 한조각도 안들어간 순수! 순수 그 자체의 쪽파 밀가루 부침!!!!
완성~!!!
이쁘게 사진좀 찍자 했더니 김군이 벌써 한 귀퉁이 뜯어 먹었네요.ㅋㅋㅋ;;;
제가봐도 빈약하고 엉성하지만, 만들기도 간단하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냉장고에 갖은 재료 따위 없으면 어떻습니까!!
있는거 가지고 이까이꺼 뭐 대~충~ 맛나게 먹으면 좋은거죠~.
일단은 뭐 비가 오니깐요.
이럴땐 기름냄새 조금만 나도 다 맛나게 느껴지네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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