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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팬이었는데 사실 3를 좀 재미 없게 봐서 살짝 걱정을 했었습니다만...
이번 편이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꼭 봐야겠다 생각이 들어 냉큼 다녀왔죠.
유행 따라 억지로 만드는 3D 영화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3D로는 안보고 싶었는데....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저희 동네 영화관에는 3개 관에서 하는 슈렉이 모두 3D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좀 불쾌했습니다.
2010/07/12 - [세상 살기&낙서장] - 3D영화, 선택권 없는 영화관
그나마 예전에 나눠 주던 안경보다 업그레이드 됐는지 흘러내리지 않아 편히 봤습니다. 3D 효과도 멋있었구요..
느낌은 아바타보다도 더 좋았던 것 같은...개인 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사랑이라는게......
처음에는 장작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활활 타올랐다가도 세월이 지나면 정만 남는다고들 하시는데요.
친구나 가족, 늘 항상 옆에 있어 소중함을 잊어 버리고 귀찮아 하다 정작 옆에 없으면 사무치게 그리움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슈렉 포에버는 항상 옆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도 낳고,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랑스런 부인과 친구들.....이 왠지 귀찮게 느껴지고...
솔로였을 때의 생활이 마구 그리워진 슈렉.
오래전부터 겁나 먼 왕국에 앙심을 품고 있던 마법사의 꼬임에 넘어가 불공정 거래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말아요.
예전 총각때 즐기던 생활을 다시 한번 누리는 기쁨을 얻게 되지만 어쩐 일인지 모든게 바뀌어 있는 세상.
친구도 부인도 슈렉을 알아보지 못하고 살던 집 조차도 없어지게 된 세상을 되돌리려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난다~~!
색다르고 참신한 내용은 아니었지만...캐릭터들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모든게 다 커버 된것 같습니다.
동키는 여전히 말 많고 재미 있었고, 살 찐 고양이 푸스는 매력적인 목소리 와 D라인 몸매가 아주 잘 어울렸어요.(오~안토니오)
여전사 피오나는 자꾸 봐서 그런지 오우거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단체로 등장하는 오우거 군대도 볼만하구요.
특히, 요리사 오우거는 목소리만으로도 웃기더라고요..ㅎㅎ;
하지만 생강과자 '진지'가 너무 쪼금만 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슈렉, 피오나, 동키 이외의 캐릭터는 많이 안나왔네요.
마지막에 모든 문제가 해결 되고 돌아오는 장면은 살짝....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팀 버튼 감독) 마지막 장면이랑 많이 비슷해서...이거 표절 아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뭐...이것도 개인적인 생각..ㅋㅋ (패러디일 수도..ㅎㅎ)
영화가 끝나고...머리속에 들어온 생각 두 가지...
결혼하면 솔로 때 자유롭던 생활은 화끈하게 접어야 한다!!
그리고 계약서에 싸인 할 때는 반드시 명시된 거래 내용을 모두 꼼꼼히 살피고 항상 신중히 할 것!!!(←중요 합니다.ㅋㅋ)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구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슈렉 팬으로서 그냥 드림 웍스가 살짝 안면에 철판 깔고 5편, 6편 더 만들어 냈으면 좋겠네요.ㅎㅎ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M햄버거 가게에 들렸다가 사버린 '진지'와 '동키'.
다른 캐릭터들도 많았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캐릭터들도 구매하려고 보니깐, 제가 산 요 두녀석만 남고 다 품절이 됐다고.. ㅠㅠ
근데 왜 내가 산 캐릭터들만 남은거지... 왜 인기가 없는 거지.. 귀여운데...ㅠㅠ
그리고....슈렉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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